무패복서 골로프킨, 20차 방어 성공! 미들급 전설로 우뚝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2018.05.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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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이 20차 방어에 성공했다. /AFPBBNews=뉴스1골로프킨이 20차 방어에 성공했다. /AFPBBNews=뉴스1


미들급 세계챔피언 겐나디 골로프킨(36, 카자흐스탄)이 20차 방어에 성공했다.

골로프킨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텁 허프센터 특설링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통합 타이틀 20차 방어전서 바네스 마티로시안(32, 아르메니아)를 2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골로프킨은 39전 38승 1무승부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복싱 전설 버나드 홉킨스가 보유한 미들급 역대 최다 20차 방어와 동률을 이뤘다. 40전 36승의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 마티로시안의 초반 맹공을 여유 있게 따돌린 골프로킨은 어퍼컷 한 방으로 승리를 낚았다.



마티로시안은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거칠게 몰아붙였다. 골로프킨은 절묘하게 공격을 피하면서 탐색전을 펼쳤다. 둘은 잽을 주고 받으며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1라운드 10초를 남기고 마티로시안이 레프트 훅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골로프킨이 라이트 펀치로 응수했다. 마티로시안은 크게 휘청였다. 2라운드 1분 30초를 남기고 레프트 훅을 꽂아 마티로시안의 가드를 무너뜨렸다.



골로프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티로시안을 몰아붙여 오른속 어퍼컷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무방비상티에 노출된 마티로시안은 오른손 펀치와 레프트 잽 2방으로 마티로시안을 주저앉혔다.

20차 방어에 성공한 골로프킨은 알바레즈와 재대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골로프킨과 재대결이 예정돼 있던 알바레즈는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알바레즈는 6개월의 징계를 마치고 오는 9월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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