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자금세탁 방지 위해 업계 최초 '월드체크' 도입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8.04.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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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자금세탁 방지 위해 업계 최초 '월드체크' 도입


국내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가 투명한 가상통화 거래 지원을 위해 글로벌 지식정보 컨설팅 기업 톰슨 로이터와 손잡고 '월드 체크(World Check)'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월드 체크는 금융범죄, 부당취득 위험 대상으로 감시받고 있는 개인과 기업에 대한 정보를 식별해 알려주는 위기관리 데이터 기반 시스템이다. 이를 적용하면 사기, 뇌물수수, 조직범죄, 테러와 관련된 불법 행위 주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 가상통화 관련 범죄를 사전에 예측해 부정거래와 금융사고 발생율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업비트는 이번 월드 체크 채택으로 보다 투명한 고객 확인 과정을 구축하게 돼 가상통화를 이용한 자금세탁 방지(AML) 및 불법자금조달 방지(CFT)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자금 세탁 방지 예방에 더욱 앞장서게 됐다"며 "투명하고 안전한 가상통화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엄격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거래사이트 시장을 이끄는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자금흐름 추적 시스템인 '체인널리시스'를 도입하고 다단계 코인 최초 신고자에게 100만원 포상을 제공하는 '다단계 코인 신고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를 설립해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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