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흥국씨(59)가 이달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새벽 2시쯤 김씨가 서초구 자택에서 아내 윤모씨를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말다툼을 하다가 아내를 때렸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아내 윤씨는 김씨의 처벌을 원해 입건됐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 김씨가 입건됐다고 확인했다. 아직 두 사람을 경찰서로 불러 조사하지는 않았고 아내 윤씨가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받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성 추문에 휩싸인 김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대 여성 A씨는 2016년 11월 김씨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다.
이달 5일 김씨는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경찰 출석 당시 김씨는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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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도 현재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