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김흥국, 자택서 아내 폭행 혐의로 입건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18.04.25 16:41
글자크기

김씨 측 "입건 아냐"…경찰 "현상태는 입건, 아내가 처벌 원치 않으면 종결 할수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흥국씨(59)가 이달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흥국씨(59)가 이달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김흥국씨(59)가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새벽 2시쯤 김씨가 서초구 자택에서 아내 윤모씨를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말다툼을 하다가 아내를 때렸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아내 윤씨는 김씨의 처벌을 원해 입건됐다.



김씨 소속사는 이와 관련 "폭행 사실이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며 "사소한 부부싸움이고 입건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 김씨가 입건됐다고 확인했다. 아직 두 사람을 경찰서로 불러 조사하지는 않았고 아내 윤씨가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받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 상태는 입건이 맞다"며 "이후 피해자가 사건 처리를 원하지 않으면 종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성 추문에 휩싸인 김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대 여성 A씨는 2016년 11월 김씨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다.

이달 5일 김씨는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경찰 출석 당시 김씨는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김씨도 현재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한 상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