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 비트코인 "1만弗 이하로 못사게 될 것" 전망 잇달아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8.04.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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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퀀텀 CEO "비트코인 주문 중 92%가 매수…'가격 폭발' 임박"…유명 투자자 드레이퍼 "4년 후 25만弗 예상"

임종철 디자이너임종철 디자이너


가상통화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오름세를 보이며 1만 달러(약 1079만6000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1만 달러 이하로 비트코인을 살 수 없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25만 달러 전망까지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투자회사 아틀라스 퀀텀의 로드리고 마르케스 CEO(최고경영자)는 "더 많은 기관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곧 1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고 다시는 1만 달러 이하로 비트코인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5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500달러 선이다.



마르케스는 "최근 비트코인 주문 중 92%가 매수 주문"이라며 "이는 작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문 중 92%가 매수 주문이란 게 '가격 폭발'이 임박했다는 의미라고 그는 해석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자칭 '비트코인 전도사'인 알리스타 밀른은 202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했다.



유명 벤처 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는 한발 더 나아가 "4년 후인 2022년이면 25만 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 스카이페, 핫메일 등에 투자해 대박을 친 드레이퍼는 최근 한 세미나에서 "비트코인은 철기시대의 도래와 르네상스 시대의 도래보다 더 큰 기회"라며 "비트코인은 일반인의 생각보다 빨리 우리 생활에 침투할 것이고 이에 따라 가격 상승도 지속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가상통화 거래에 대한 각종 규제를 가하면서 올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인정받는 추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자신의 블로그에 "암호화폐의 위험성과 혁신성을 모두 공정하게 다뤄야 한다"며 "암호화폐를 적절히 통제하되 그 상상력까지 통제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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