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경안 통과 촉구…"마음이 타들어가는 심정"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8.04.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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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추경대응 TF 3차 회의 개최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뉴스1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뉴스1


정부가 다시 한번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정부는 25일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경기도 안산시의 반월산업단지에서 추경 대응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개최했다.

김 차관은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취업 청년 등과 면담하고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청년들은 20년 이상 된 노후 산단의 근로·정주 환경이 상당히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현장에서 추경의 필요성도 언급됐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열악한 중소기업의 근무여건으로 일할 청년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추경이 도움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편성한 추경안에는 2조9000억원 규모의 청년일자리 대책이 담겼다.

김 차관은 "추경 확정이 늦어질수록 중소기업들의 고통이 커져가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비용도 커져갈 수밖에 없어 마음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며 "국회에서 추경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다같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일 총 3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심의권을 가진 국회는 정치적 문제로 추경안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매주 국회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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