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국내 최대 게임컨퍼런스 'NDC 2018' 개막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8.04.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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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텐센트 등 국내외 게임사 참여…AI와 빅데이터 활용 강연 '풍성'

오웬 마호니 넥슨컴퍼니 대표가 2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NDC 2018'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넥슨코리아오웬 마호니 넥슨컴퍼니 대표가 2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NDC 2018'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넥슨코리아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인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018'(이하 NDC 2018)이 24일 개막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개막 환영사에서 "최신 유행을 쫓고 경쟁사만 보다보면 우리의 비전이 아닌 남의 비전을 따라가게 된다"며 "넥슨은 관련 업계에 있는 플레이어들이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채찍질하고 정신적으로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NDC는 넥슨이 2007년 비공개 사내 행사로 시작, 2011년 공개 컨퍼런스로 전환한 행사다. 매년 100개 이상 강연이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게임 컨퍼런스다. 게임업계 종사자분 아니라 일반인 등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26일까지 경기 성남시 넥슨판교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 GBI타워 등에서 열린다. 총 100여개에 달하는 게임 관련 강연이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게임 개발, 해외 개발사가 들려주는 노하우, 게임 직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강연 등이 풍성하다.



넥슨의 '딥러닝으로 욕설 탐지하기', 넥슨레드의 '액스 클라이언트 서버 개발 포스트모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배경음악 한곡이 15kb라고?', 엔스소프트 엄혜민의 '회귀 모델 기반의 게임 재화 이상 증강 탐지 툴 개발' 등이 있다. 중국 1위 인터넷 서비스 기업 텐센트의 '천애명월도의 포스트모템'도 진행된다.

개막 첫 날인 이날 오후 1시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넥슨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넥슨 강대현 부사장이 '즐거움을 향한 항해- 넥슨이 바라보는 데이터와 AI'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둘째 날 오전 11시에는 지난 1월 취임한 이정헌 넥슨코리아 신임대표와 정상원 부사장, 강대현 부사장 등이 참여하는 토크쇼가 개최된다.


참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돼있다. 큐브형 전시 공간으로 꾸민 아트전시회와 게임 음악 버스킹, 개발자들이 직접 만든 AI 카드 게임을 활용한 대결 등이다.

넥슨코리아 측은 "NDC는 게임업계간 상생과 공동 성장을 위한 행사"라며 "매년 다채로운 강연과 전시를 마련하는 게 NDC의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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