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폭행 혐의'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제명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8.04.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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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당, 부산 사상구청장 단수 추천 후보 자격 박탈 후 재공모

/일러스트=이지혜 디자이너/일러스트=이지혜 디자이너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선거캠프 여성 관계자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제명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추미애 대표는 물의를 일으킨 강 예비후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윤리심판원에 즉각 제명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이어 "(추 대표는)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그 지역은 재공모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고도 말했다. 앞서 민주당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지역에 강씨를 단수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날 강씨를 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전날 오후 11시55분쯤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 앞에서 여성인 선거 캠프 관계자와 말다툼 중 상대방의 뺨을 한 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피해 여성은 강씨에게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해바라기센터로 인계해 피해를 확인 중이다.



강씨는 2012~2016년 문재인 대통령이 이 지역 국회의원을 하던 시절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도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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