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비핵화 위한 점진적 접근 없다… 압박 지속"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2018.04.24 08:39
글자크기

설리번 국무부 장관대행, G7 외무장관 회의서 발언… 백악관도 "대북제재 해제 없다"

존 설리번 미 국무부 장관대행. /AFPBBNews=뉴스1존 설리번 미 국무부 장관대행. /AFPBBNews=뉴스1


북미 정상회담이 실현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북한 비핵화를 위해 대북 압박을 지속할 것이며 점진적, 단계적 접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존 설리번 미 국무부 장관대행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외교, 경제적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날 미 국무부 고위 관리 역시 미국이 과거 북핵 협상 때 시도했다가 실패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점진적(incremental), 단계적(phased) 접근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 대화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완화했지만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도 이날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나올 때까지 북한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분명한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이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를 볼 때까지 최대의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