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자회사 바이럴진, 알파홀딩스 아시아판권 계약 파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4.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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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 (442원 ▼20 -4.33%)의 자회사로 편입된 바이럴진이 알파홀딩스와의 아시아 판권 계약을 파기한다고 18일 밝혔다. 바이럴진은 필룩스와 알파홀딩스에게 공문을 발송했다.

알파홀딩스는 바이럴진이 개발중인 면역항암 백신치료제에 대한 아시아 45개국에 대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바이럴진에서 이를 파기한 것이다.



바이럴진 관계자는 “알파홀딩스는 최종적으로 유효한 아시아판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원천 라이선스 소유자인 TDT사와 이에 대해서 긴밀히 논의를 했고, 미국현지 자문 로펌의 법률 검토를 완료해 알파홀딩스에 정식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알파홀딩스가 주식 거래정지 해제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아시아판권 계약을 요청한 것이며, 서브라이선스 계약에 포함되어야 할 기본적인 주요 사항조차 기재돼 있지 않은 형식적인 계약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판권 계약서에는 계약 상대방의 서면동의 없이 해당 계약서의 존재조차 공표할 수 없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파홀딩스는 언론을 통해 계약서의 내용을 공개했다”며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며, 아시아판권 계약 파기뿐만 아니라 민형사상 취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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