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웨이, 혈액암 치료제 전임상 결과 '독성 및 부작용 없어'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4.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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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연구협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전임상 약효 발표

컨버즈 (4,100원 0.00%)는 지난 14일부터 열린 미국 암 연구협회 연례 학술대회(AACR)에서 '분자적표적 항암제 BW101, BW108 성분'에 대한 전임상 약효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웨이가 이번에 발표한 BW101, 108은 데이터 기반 신약 설계에 의한 혈액암 치료제로, PI3K δ의 특이 억제제의 연구결과이다.



PI3K δ란 주로 혈액암인 골수유래세포 악성종양(B-cell malignancy)에서 과다 활성화되면서 암세포의 증식 역할을 한다. 이를 억제하면 암세포가 증식하지 못 하게 되면서 암을 치료하게 된다. BW101, 108의 혈액암치료제 성분이 이 PI3K δ 억제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이오웨이 관계자는 "BW101, 108은 길리어드 이델랄리쉽 등 경쟁 약품보다 10배이상의 효능을 보였고, 독성 및 부작용 발생원인인 특이 억제제로서의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물실험결과 길러어드의 이델랄리쉽과 동일 농도의 약물 투여시 써모피셔(thermofisher)싸이언티픽의 분석결과와도 일치하는 치료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델랄리쉽이 동물 실험에서 10마리 중 4마리가 사망한 반면 BW101, 108은 12마리 모두 독성 및 부작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길리어드의 이델라리쉽의 성분인 자이델릭은 CLL 치료제로 임상 2상 단계에서부터 FDA(식품의약국) 조기 승인 및 CHMP(약물사용자문위원회) 승인을 받아 판매를 진행하던 중 패혈증, 폐렴, 간 독성 등 심한 부작용으로 인한 환자가 사망했다. 현재로서는 PI3K δ가 과발현이 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 혈액암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제한되어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사전미팅 등을 통해 바이오웨이의 전임상결과를 설명하면서 여러 업체들로부터 유의미한 제안을 받는 자리가 됐다"며 "그 결과는 추후 진행과정에 따라 따로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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