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가 1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올 뉴 루이나(ALL NEW REINA)'를 출시했다. 2017.9.19.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17일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2022년까지 자동차 공장에 대한 외자지분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외자는 합작기업을 2개 초과해 설립할 수 없다는 규제도 폐지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자동차 외자 진입 규제 폐지 로드맵에는 올해안에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공장에 대한 외자지분 제한을 폐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무엇보다 2020년까지는 상용차, 2022년까지는 승용차의 외자비율 제한을 없앤다.
베이징 현대차 뿐만 아니라 상하이 폭스바겐, 둥펑(東風) 혼다 등이 모두 이 같이 합자로 생겨난 브랜드다.
중국의 이같은 자동차 산업 외자지분 제한 완화 조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시 주석은 지난 10일 중국 하이난 보아오진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자동차 업종에서 외자지분 제한 완화를 추진하고 국제 무역 규칙에 따라 투자 환경의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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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포럼 연설에서 자동차 수입관세도 올해안에 큰폭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자동차 수입관세율은 25%로 미국(2.5%)의 10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