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8000명 직접고용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8.04.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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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약 7000~8000명 규모…삼성전자서비스, 합법적 노조 활동 보장

1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나두식 지회장(왼쪽)과 삼성전자서비스 최우수 대표이사(오른쪽)가 협력업체 직원 직접 고용 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서비스1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나두식 지회장(왼쪽)과 삼성전자서비스 최우수 대표이사(오른쪽)가 협력업체 직원 직접 고용 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서비스


삼성이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의 협력업체 직원 약 8000명을 직접고용한다.

삼성은 1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합의를 통해 삼성전자서비스 소속 협력업체 직원을 직접고용(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전자서비스는 조만간 노조와 직접고용에 따른 각종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구체적인 전환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직접고용 규모는 7000~80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동시에 갈등관계 해소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번 직접고용 조치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협력사와의 서비스 위탁계약 해지가 불가피한 만큼 이를 놓고 협력사 대표와 보상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협력사 지원들이 직접고용 될 경우 고용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서비스도 향상되는 만큼 고객 만족도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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