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 中반도체 부품소재 생산 합작사 설립 추진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8.04.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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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고품질 원료와 SKC솔믹스 기술력 접목…원료부터 판매까지 수직계열화

세미-아이엔브이 시엔 샹(Sean Shang) 대표(왼쪽부터), SKC솔믹스 오준록 대표, 퍼시픽 쿼츠 치엔웨이강(Qian Wei Gang) 대표가 16일 합작사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SKC세미-아이엔브이 시엔 샹(Sean Shang) 대표(왼쪽부터), SKC솔믹스 오준록 대표, 퍼시픽 쿼츠 치엔웨이강(Qian Wei Gang) 대표가 16일 합작사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SKC


SKC (101,300원 ▼9,400 -8.49%)솔믹스는 16일 중국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인 퍼시픽 쿼츠(Pacific Quartz), 세미-아이엔브이(Semi-inv)과 함께 쿼츠·실리콘 생산 합작사(JV)를 중국에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퍼시픽 쿼츠, 세미-아이엔브이는 합작사에 고품질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SKC솔믹스는 정밀 가공기술을 제공한다. SKC솔믹스는 현재 국내외 반도체 제조사에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 SKC솔믹스는 정밀 가공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재료부터 제품 생산 및 판매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기반을 마련했다. 3사는 2019년 하반기까지 합작사를 설립하고 양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상업생산은 2020년 1분기에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는 "SKC솔믹스가 중국 반도체 부품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SKC솔믹스는 SKC의 자회사로 1995년 설립돼 쿼츠와 실리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327억, 영업이익은 242억으로 2016년에 비해 각각 40.4%, 39.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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