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CAR-T' 페프로민 바이오 추가 투자 결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4.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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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달러 투자, 지분율 10.09% 확보

바이오 플랫폼 기업인 코디엠 (5,600원 ▼50 -0.88%)이 차세대 면역 항암제 CAR-T를 개발 중인 미국 페프로민바이오에 추가로 2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투자 후 지분율은 10.09%다.

지난 해 하반기 투자 검토를 시작으로 올해 초까지 페프로민 바이오에 두 차례에 투자한 코디엠은 점점 커지는 CAR-T 치료제 시장의 비전에 주목, 페프로민 바이오의 투자 규모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코디엠 관계자는 "페프로민 바이오는 줄기세포 전문기업 메디포스트와 바이오 기업 바이넥스의 투자도 받아 가치를 입증했다"며 "CAR-T 치료제는 암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페프로민 바이오가 개발 중인 CAR-T 치료제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한 뒤 유전공학 기술을 통해 더 강한 면역세포로 만든 뒤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를 공격, 사멸시키는 치료제다.



페프로민 바이오는 2010년 타임지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던 래리 곽 박사가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래리 곽 박사는 엠디앤더슨(MD Anderson)에서 림프종 및 골수종 부문의 회장을 맡았고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12년 동안 백신생물학 부문을 총괄한 암 면역학계의 세계적 권위자다.

이 관계자는 "코디엠은 앞으로도 페프로민 바이오와 같은 우량 바이오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면역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고, 바이오 플랫폼 기업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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