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료집은 위안부 피해자 및 위안소 이용 병사의 증언과 일본의 공식 문서가 일치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를 통해 일제의 비인간적인 행위와 여성을 위안부로 만든 일제의 불법적인 방법 고발한다.
이날 행사에 호사카 교수를 비롯해 번역을 맡은 권오엽 충남대 일어일문학과 명예교수,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홍보실장), 한성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원, 재학생 등이 참석했다.
일본은 먼저 직업을 소개해준다며 여성을 속인 후 군에서 발행하는 불법 간이 신분증명서를 통해 위안부로 둔갑시켰다. 이렇게 자신도 모르게 위안부로 전락한 여성은 전쟁터로 끌려가 일본군의 성노예가 됐다. 뿐만 아니라 일본군 100명당 위안부를 1명 배정했으며 행동구역을 지정해 사실상 감금했다.
권오엽 충남대 일어일문학과 명예교수는 "독도문제를 통해 호사카 교수를 알게 됐다"며 "독도 영토 분쟁을 연구해 한국인에게 위안을 주고 이제는 위안부 문제를 파헤쳐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호사카 교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성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호사카 교수와 이 중대한 문제를 연구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 깊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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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자료집은 위안부 문제가 본격화된 1937~45년 작성된 문서를 번역해 해석을 덧붙인 것으로 위안부 관련 일본문서의 유일한 한국어 번역 자료집이다.
(왼쪽부터) 한성례 독도종합연구원,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권오엽 충남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