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420대 후퇴… 코스닥도 하락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8.04.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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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모비스, 엘리엇 지분 보유 소식에 3% 강세

코스피 시장이 4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하락하며 2420대로 밀렸다. 코스닥도 하락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29분 현재 전일대비 21.42포인트(0.88%) 내린 2421.01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째 약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31억원 순매도, 6거래일 연속 ‘팔자’세다. 기관이 1559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270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1억원 순매도 등 전체 110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65계약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063계약, 277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송장비 전기가스업이 2%대 강세이며 의약품 통신업 은행 등이 상승중이다. 음식료품이 2%대 하락이며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증권 보험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가 1% 이상 밀리고 있다.

셀트리온 POSCO LG화학 삼성물산 KB금융 등이 하락이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가 헤지펀드 엘리엇의 지분보유 소식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기아차가 2%대 상승이다.

엘리엇 계열 펀드의 투자 자문사인 엘리엇 어드바이저스 홍콩(이하 엘리엇)은 현대차그룹 지분을 10억달러 규모 보유중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차그룹의 주요 주주로서 현대자동차그룹이 개선되고 지속가능한 기업구조를 향한 첫 발을 내디딘 점을 환영한다”며 경영진에게 △현대자동차그룹 각 계열사별 기업경영구조 개선 △자본관리 최적화 △주주환원 정책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가 3%대 강세이며 한국전력이 2% 이상 올라 3만5000원대에 재진입했다.

LG전자가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4%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철도 관련주가 강세다. 남북정상회담 세부 의제로 경원선을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호에이엘 (1,091원 ▼29 -2.59%)이 상한가다. 현대로템 (38,450원 ▼2,700 -6.56%)이 4% 이상 오르고 있다.

식품 첨가물 및 원료의약품 제조업체인 보락 (1,137원 ▼19 -1.64%)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오리온이 이경재 대표이사의 회사 주식 전량 매도 소식에 7% 넘게 빠지고 있다. 이 대표는 전일 보유중이던 회사 주식 3289주를 전량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처분 단가는 약 13만133원이다.

넷마블게임즈 (53,300원 ▲200 +0.38%)가 1분기 실적부진 전망에 6% 넘게 밀리고 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이날 서울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안철수 테마주로 거론됐던 써니전자가 7%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19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락 종목은 638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62포인트(0.87%) 내린 864.7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9억원, 838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1858억원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약세다. 비금속이 4%대 하락이며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화학 등이 2~3%대 약세다. 제약 운송장비부품 등이 상승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 미만 하락을 기록중이다.

신라젠 (4,550원 ▼15 -0.33%)이 4% 이상 강세이며 에이치엘비가 8% 이상 껑충 뛰었다. 제넥신이 임상에 진입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가치 상향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7%대 강세다.

메디톡스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휴젤 등이 상승중이다. 포스코켐텍이 8% 넘게 빠지고 있으며 스튜디오드래곤 로엔 코오롱티슈진 CJ E&M 등이 하락이다.

한중관계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던 파라다이스 (14,910원 ▲200 +1.36%)가 4% 넘게 빠지고 있다.

스킨앤스킨이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다. 스킨앤스킨은 개장전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으로 최대주주가 비아이티1호조합에서 한국줄기세포뱅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스킨앤스킨은 한국줄기세포뱅크를 대상으로 보통주 133만333주를 배정하는 9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50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 대상자는 스톤브릿지유니온, 박지만 등이다.

한국줄기세포뱅크는 줄기세포치료제 등을 연구개발하는 업체로 제15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소설가 김홍신씨가 회장으로 있다.

안랩 (63,000원 ▼600 -0.94%)이 6% 넘게 하락을 기록중이다.

상한가는 2개 종목이며 280개 종목이 상승, 899개 종목이 하락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90원(0.28%) 올라 1057.1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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