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호텔리어’ 450여명, 한국 첫 방문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8.03.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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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외교사절 전세계 호텔 컨시어지, 4월5~10일 ‘제65회 세계컨시어지총회’ 참석…한국 체험 및 홍보

한국컨시어지 협회 제13대 회장단. /사진제공=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한국컨시어지 협회 제13대 회장단. /사진제공=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


민간외교사절로 불리는 세계 특급호텔 컨시어지(concierge, 관리인)들이 한국에 처음 모인다.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65회 세계컨시어지총회’(65th UICH Seoul World Congress)를 통해서다.

컨시어지는 관광, 쇼핑 안내 및 레스토랑 추천과 각종 예약 등 호텔고객이 요청하는 모든 사항을 신속 정확하게 해결해 주는 매니저다.



세계 45개국 450여 명의 컨시어지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이어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1951년 스위스에서 첫 공식행사를 시작한 이래 국내에서는 처음 개최돼 의미가 남다르다.

세계컨시어지총회는 세계 각국의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는 각 나라 최고의 특급호텔 컨시어지 매니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최국인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세계 컨시어지들과 교류한 뒤 자국으로 돌아가 한국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이번 행사 기간 컨시어지 매니저 450여 명은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와 전통 시장, 전쟁기념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수원 화성, 용인 한국민속촌, 춘천 남이섬 등 서울 인근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의 템플스테이도 체험한다.

김현중(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컨시어지) 한국컨시어지협회 회장은 “세계 관광시장의 현장에 있는 컨시어지들이야말로 한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민간외교 사절”이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더 많은 세계인들이 한국을 만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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