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2018.3.25/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8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부 남부 지방의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는 일부 해제됐지만 서울·경기를 비롯해 곳곳에 여전히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북 전주, 경기 중·남부권과 인천 등 일부 지역에는 미세먼지(PM 10) 주의보도 내려졌다.
미세먼지주의보는 해당 지역의 대기자동측정소의 시간평균농도가 150㎍/㎥ 이상(초미세먼지는 90㎍/㎥)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초미세먼지(PM 2.5) 농도 일평균값도 서울 103㎍/㎥, 경기 110㎍/㎥, 인천 96㎍/㎥, 대전 70㎍/㎥, 광주 93㎍/㎥, 부산 65㎍/㎥, 대구 60㎍/㎥, 충북 95㎍/㎥, 충남 70㎍/㎥, 전북 81㎍/㎥, 전남 69㎍/㎥, 경남 131㎍/㎥ 등으로 전국에서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내일(26일)은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지만 오전에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환경부는 전날(24일)에 이어 이날도 지자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긴급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낮 시간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이나 거리에 도로청소차를 긴급 운영하고 소각장과 같은 공공운영 대기배출시설의 운영을 조정한다. 또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등 미세먼지 정보 제공과 행동요령 안내를 강화하고, 지역 상황에 따른 추가 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북악산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8.3.25/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