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뒤덮은 미세먼지…전국 대부분 종일 '나쁨' 수준 (종합)

뉴스1 제공 2018.03.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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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정체로 오염물질 쌓여…전국 곳곳에 주의보
환경부, 전날 이어 미세먼지 저감 긴급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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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2018.3.25/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2018.3.25/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대기정체로 국내외 오염물질이 쌓이면서 2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경기를 비롯해 곳곳에서 주의보도 발효됐다.

8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부 남부 지방의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는 일부 해제됐지만 서울·경기를 비롯해 곳곳에 여전히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북 전주, 경기 중·남부권과 인천 등 일부 지역에는 미세먼지(PM 10) 주의보도 내려졌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울산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나쁨' 수준(81~150㎍/㎥)을 기록했으며 초미세먼지 농도도 전 지역에서 '나쁨'(51~100㎍/㎥)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서울·경기 지역은 '매우 나쁨'(101㎍/㎥ 이상)을 기록했다.

미세먼지주의보는 해당 지역의 대기자동측정소의 시간평균농도가 150㎍/㎥ 이상(초미세먼지는 90㎍/㎥)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오후 4시 기준 미세먼지(PM 10) 농도 일평균값은 서울 125㎍/㎥, 경기 134㎍/㎥, 인천 123㎍/㎥, 대전 108㎍/㎥, 광주 117㎍/㎥, 부산 91㎍/㎥, 대구 87㎍/㎥, 충북 118㎍/㎥, 충남 102㎍/㎥, 전북 108㎍/㎥, 전남 90㎍/㎥, 경남 87㎍/㎥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PM 2.5) 농도 일평균값도 서울 103㎍/㎥, 경기 110㎍/㎥, 인천 96㎍/㎥, 대전 70㎍/㎥, 광주 93㎍/㎥, 부산 65㎍/㎥, 대구 60㎍/㎥, 충북 95㎍/㎥, 충남 70㎍/㎥, 전북 81㎍/㎥, 전남 69㎍/㎥, 경남 131㎍/㎥ 등으로 전국에서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내일(26일)은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지만 오전에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전날(24일)에 이어 이날도 지자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긴급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낮 시간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이나 거리에 도로청소차를 긴급 운영하고 소각장과 같은 공공운영 대기배출시설의 운영을 조정한다. 또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등 미세먼지 정보 제공과 행동요령 안내를 강화하고, 지역 상황에 따른 추가 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북악산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8.3.25/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북악산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8.3.25/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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