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MB 구속, 남은 건 준엄한 법의 심판뿐"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8.03.2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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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최석 대변인 "이명박 전 대통령, 이제 '다스는 내 것'이라 당당히 외치길"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취재진들이 대기하는 모습. /사진=이동훈 기자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취재진들이 대기하는 모습. /사진=이동훈 기자


정의당이 22일 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MB) 구속을 결정한 것에 대해 남은 건 준엄한 법의 심판뿐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법원의 이 전 대통령 구속 결정은 이 전 대통령 본인이 좌초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은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배를 불려왔음에도 검찰 조사 당시 자신의 모든 죄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영장심사에도 불출석했다"며 "모든 혐의와 정황이 뚜렷해진 지금 이 전 대통령에게 남은 건 준엄한 법의 심판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에게 이제라도 마음 편히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살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본인의 회사를 '내 회사'라 부를 수 없었던 시간을 잊고 이제 '다스는 내 것'이라고 당당히 외치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전직 대통령에게 거는 일말의 기대도 남아있지 않다"며 "끝까지 불명예의 길을 걸어 온 이 전 대통령에게 여생동안 조금이라도 반성과 속죄의 시간이 있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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