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투심위축 속 하락…'美 기술주 투매 여파'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8.03.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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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다. 전날 페이스북 주가 급락 등으로 초래된 뉴욕증시 하락이 이날 아시아 시장 투심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전일에 비해 1% 하락한 2만1245.5를 나타내고 있다. 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2% 떨어진 3273.52를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엔지수도 각각 0.5%, 0.4% 내림세다.



이날 일본 증시 닛케이225에서도 기술주가 평균 1%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낙이 3% 급락세고, 소니가 1.5%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약세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과 유사한 106.2엔/달러대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모습이나 필수소비재가 1.5% 밀리고 산업재가 1.1%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 증시에선 자유소비재와 부동산주가 각각 평균 0.7%, 0.8% 밀리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핑안보험이 0.5%, 중국생명보험이 0.% 하락하는 등 대형주 중에선 보험주 하락이 두드러진다.

다만 공상은행과 중국은행이 0.5% 오르고 자오상은행이 1% 뛰는 등 일부 은행주가 상승하면서 증시 전체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마츠노 토시히코 SMBC 닛코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술주 하락은 시장이 2월 급락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라며 "시장이 위험 기피 쪽으로 기울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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