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 美서 보행자 숨지는 교통사고 발생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3.2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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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자율주행차, 애리조나주서 길건너던 보행자 치어 숨지는 사고 발생...자율주행차의 첫 보행자 사망사고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자율주행차. /AFPBBNews=뉴스1우버 테크놀로지스의 자율주행차. /AFPBBNews=뉴스1


세계 최대의 차량공유업체인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자율주행차량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자율주행차에 의한 보행자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버의 자율주행차량이 18일 저녁 애리조나주 템페에서 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한 상태에서 자율주행모드로 운행하던 중 횡단보도 바깥 쪽으로 길을 건너던 여성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여성 보행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우버는 사고 이후 애리조나주 피닉스지역,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등 북미지역에서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 시험주행 프로그램을 즉시 중단했다.

다라 코스로우사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지역경찰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에는 테슬라 자율주행차량을 시범 운전하던 운전자가 주행 중 충돌 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자동감지 시스템이 사고 직전 트럭을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정성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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