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엠인터랙티브가 운영하는 후즈하비몰 오프라인 매장, 에스팩토리에 위치해있다 /사진제공=오엠인터랙티브
복합문화공간인 이 두 곳은 모두 주목받는 디자이너 샵들과 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모여 ‘젊은층의 놀이터’가 됐다는 공통점이 있어 젊은층에 인기다.
에스팩토리 그 1층 로드샵의 끝에 있는 ‘특별한 선물가게’는 성수동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한다.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귀여운 향초, 석고 방향제, 아이디어 제품이 있는 작은 가게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선물을 다루기 때문이다.
후즈하비몰 온라인 쇼핑몰 메인 페이지
후즈하비몰의 시작에 대해 권영준 오엠인터랙티브 대표는 “어머니”라고 답했다. 평소에 어머니께서 모자와 목도리를 직접 만들어주셨는데 주변에서 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는 것. 권 대표는 본인의 어머님처럼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력단절여성이나 시니어 중에서 손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그들이 제작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아이디어로 이어졌다. 권 대표는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제품 제작을 제외한 기획, 광고 홍보, 사진촬영, 배송, 고객 CS까지 전 과정을 후즈하비몰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한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오엠인터랙티브가 웹·모바일 서비스 구축과 홍보마케팅에 전문성을 갖추기 있었기 때문이다.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펭귄수세미 /사진=신재은 에디터
후즈하비몰은 현재 경력단절여성과 시니어의 핸드메이드 제품뿐만 아니라 노원지역자활센터,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 다양한 사회적기업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후즈하비몰의 입점 브랜드는 약 25개가량 된다. 판매 제품의 80% 이상을 사입하는 형태로 취급하기 때문에 제작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오프라인 매장 통해 고객들에게 인정받고파
오엠인터랙티브는 올해 후즈하비몰 사업에 기대가 크다. 후즈하비몰은 오엠인터랙티브 전체 수익의 20%밖에 안 되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본격 성장을 꾀하고 있어서다. 권 대표는 “복합문화공간 내에 입점했다는 것 자체가 브랜드 가치를 올릴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고객들이 사회적기업이라는 ‘미션’에 이끌려서 오는 것이 아닌 제품 자체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권 대표의 설명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권 대표는 “후즈하비몰에 입점한 제품은 모두 그 자체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사회적기업 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후즈하비몰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