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 갈무리) © News1
18일 서울 동작경찰서와 총신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17일 밤 10시50분쯤 총신대 교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등 40여명이 학생 30여명이 점거 중이던 종합관 전산실로 진입을 시도했다.
결국 이날 오전 6시40분쯤 박노섭 재단이사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여러 방법을 가지고 노력을 했으나 제 능력에 한계가 있었다"라며 "더 이상 제가 재단이사로 있다고 한들 총신을 위해 할 일이 없는 것 같아 (사퇴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총신대 학생 및 총학생회는 지난 1월29일부터 김 총장의 비위행위 증거를 지키겠다며 서버가 있는 종합관 4층 전산실을 점거했고 2월24일에는 종합관 전체로 점거농성을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50대 교직원 A씨가 학생들을 밀치고 화분을 던지며 위협한 혐의(폭행)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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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현재 박 이사가 사퇴 의사를 밝히며 대치 국면은 수그러든 상태다. 학생 30여명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종합관 1층에 머무르고 있다.
총학과 경찰 측은 "학교가 용역업체와 19일까지 계약했다"라며 "그날까지는 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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