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출렁이면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 펀드를 찾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이 경기 개선에서 비롯됐고 국내에서도 주주 환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져 '배당 확대'는 시간문제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홍 상무는 "지난해 시장을 움직인 건 삼성전자 등 대형주였는데 고배당주만 고집해선 시장과 동떨어진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배당 성향을 고려하되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에도 투자하는 '한국형 고배당ETF'"라고 말했다.
'KB STAR 고배당 ETF'는 코스피200 지수 내 배당 성향이 강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를 담고 그 외 현금배당률이 높은 대형주에 투자한다.
중소형 고배당ETF는 코스피 중 대형주에 가려진 우량한 중소형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그는 "대형주 보다 역동적인 중소형주이지만 전체 중소형주 보다 낮은 변동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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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Q코스닥ETF는 국내 최초 코스닥 종목을 대상으로 한 고배당ETF다. 홍 상무는 "코스닥 기업 대다수의 배당률이 높지 않은데 그런 가운데 배당할 정도라면 재무상태가 좋고 흑자가 난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특징은 포트폴리오 내 바이오주 비중이 적다는 점이다. 연구개발(R&D) 위주인 바이오주는 배당을 거의 하지 않는다. 홍 상무는 "대다수 코스닥 ETF가 시가총액 위주로 구성돼 바이오주 비중이 높다"며 "기관처럼 안정적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바이오주가 없는 코스닥 ETF를 찾는데 그게 바로 '코스닥 KQ 고배당ETF'"라고 설명했다.
홍 상무는 "그동안 기업은 배당을 많이 할 이유가 없었지만 이제 사회적으로 배당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변화의 첫 걸음이 시작된 것 같다"며 "배당이 모든 투자에서 기본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