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인사'에 맛들인 트럼프, "커들로 NEC위원장" 트윗 날려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3.16 01:14
글자크기
'트윗인사'에 맛들인 트럼프, "커들로 NEC위원장" 트윗 날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보수적 경제평론가인 래리 커들로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선임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또 한번 '트윗 인사'를 단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에도 렉스 틸러슨 국무부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후임으로 지명하는 인사를 트윗을 통해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래리 커들로가 NEC 위원장으로 나의 경제정책보좌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CNBC 등 주요 언론이 앞서 보도한 커틀로의 NEC 위원장 내정을 공식 확인한 셈이다.



트럼프는 "우리나라는 위대한 경제적 금융적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낮은 세금과, 비할 데 없는 혁신, 공정한 무역, 사상 최대로 확대된 노동력이 그 길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들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에 반대, 지난주 사임한 게리 콘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경제방송 CNBC에서 경제평론가이자 진행자로 활약해온 커들로는 뉴욕연방준비은행을 시작으로 베어스턴스의 최고경제학자 등을 역임했다. 레이건 행정부 시절에는 백악관 예산관리국 부국장을 지냈다.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에는 비공식적으로 트럼프 캠프에서 경제자문을 맡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세제와 다른 경제이슈들에 대해 자문을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