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 2차전 1무 1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 39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자신의 프로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골을 남겨 아쉬움을 달랬다.
원정팀 유벤투스는 4-3-3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코스타, 이과인, 디발라가 공격을 맡았고, 마투이디, 피야니치, 케디라가 중원에 섰다. 수비에는 산드루, 키엘리니, 베나티아, 바르잘리가, 골키퍼 장갑은 부폰이 꼈다.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기어이 해결사의 몫을 해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툭 차 넣었다. 시즌 16호골. 자신의 프로 통산 300경기 출장을 자축했다. 또한 최근 3경기 연속 골이다.
유벤투스는 후반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9분 이과인이 케디라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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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기세는 매서웠다. 3분 만에 역전을 이뤄냈다. 디발라가 이과인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재역전을 노렸다. 손흥민이 홀로 분전했다. 후반 32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케인을 보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이어 득점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중거리 슈팅을 했으나 골문을 살짝 스쳤다.
후반 45분 케인의 헤딩슛은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마 토트넘은 골을 넣지 못했고, 유벤투스의 8강행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