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에 성폭행" 또 다른 피해자 나와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8.03.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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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충남지사가 6일 자신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모두 다 제 잘못"이라며 지사직 사퇴와 정치활동을 중단을 선언했다.   안 지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 형식의 글을 게재해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사진은 작년 3월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 참석한 안 지사./사진=뉴스1 안희정 충남지사가 6일 자신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모두 다 제 잘못"이라며 지사직 사퇴와 정치활동을 중단을 선언했다. 안 지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 형식의 글을 게재해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사진은 작년 3월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 참석한 안 지사./사진=뉴스1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이 나왔다.

JTBC 뉴스룸은 7일 ‘더좋은민주주의 연구소’ 직원인 A씨가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A씨는 안 전 지사를 고소할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15년 행사 뒤풀이 장소에서 신체 부위를 만지는 성추행이 시작됐고, 2016년에는 한 종교시설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또 "A씨는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주목받을 당시 안 전 지사로부터 여의도에 있는 한 호텔로 와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안 전 지사는 A씨가 호텔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성폭행을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비서 김지은씨는 6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김지은씨의 법률 대리인 장윤정 여성변호인협회 소속 변호사는 "피해자는 이 사건이 공정하고 정대하게 수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피해자와 가족, 지인에게 어떤 형태로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바란다고도 부탁했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 브리핑에서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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