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저녁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박2일간의 북한 평양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김상균 국정원2차장, 천해성 통일부차관,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방북(訪北)결과 브리핑을 통해 4월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전날부터 이날까지 1박2일간의 방북결과 브리핑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해 6개항의 남북 합의사항을 전했다. 2018.3.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추본은 7일 환영 논평을 내고 “대북특사단이 합의한 남북정상회담, 정상간 핫라인 개설, 한반도 비핵화 및 관계정상화를 위한 북미대화 의사표명 확인 등 내용은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것이다”며 “향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남과 북이 주도하여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논의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 뜻깊다”며 “남과 북 정상들의 결단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추본은 △정부당국과 정치권은 물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 이해관계를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합심할 것 △미국 등 주변국의 호응을 위해 우리 정부가 노력할 것 △우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실천조치를 마련할 것 △민간차원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당국이 지원할 것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