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도입을 앞두고 분양 단지들이 실수요자들의 목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이미 신 DTI(총부채상환비율) 도입으로 올 1월부터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 등지의 신축아파트 보증금 대출 보증한도가 6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아졌고, 보증기관의 보증 비율도 90%에서 80%로 줄었다.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올리거나 대출가능금액을 대폭 축소하는 추세다.
실수요자들은 신규 분양 아파트 매입시 일반적으로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비율로 목돈이 필요한데 중도금 대출이 어려워지고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 목돈 마련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효성은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하면서 계약금 10%, 중도금 5%, 잔금 85% 조건을 내걸었다. 계약금과 중도금을 합해 15%에 불과해 자금부담을 줄였다. 단지는 공공택지지구 내에 위치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상대적으로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5개동, 전용면적 84~93㎡, 총 447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 2.0'를 공급하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중도금 납부 유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단지는 대구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 74·78㎡, 총 527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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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의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도 초기 비용부담을 최소화했다. 계약금은 전용 59㎡가 500만원, 전용 84㎡는 800만원이다. 중도금 없이 입주할 때 잔금을 납부하도록 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 59~84㎡, 919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