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조폐公, 어보 메달 수익금으로 문화재 환수박차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18.03.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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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조선왕실의 어보를 널리 알리기 위한 후원 약정

한국조폐공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석조전에서 진행된 '조선왕실 어보 공개 및 국외문화재보호 후원 약정식'에서 시리즈 1차분 '태조 어보' 기념 메달을 선보이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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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앉은이)부터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 김종진 문화재청장,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한국조폐공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석조전에서 진행된 '조선왕실 어보 공개 및 국외문화재보호 후원 약정식'에서 시리즈 1차분 '태조 어보' 기념 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앉은이)부터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 김종진 문화재청장,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문화재청이 조폐공사,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조선왕실의 어보를 널리 알리고 문화재 환수 작업을 돕기 위한 후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참여기관은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를 출시해 조성되는 메달 판매 수익금으로 국외소재문화재들을 후원하는 약정식을 이날 오전 덕수궁 석조전에서 개최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김종진 문화재청장과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이 참여했다.



문화재청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과 개관, 조선 왕실 어보 및 어책의 국외문화재환수와 보호활동 등에 수익금을 쓴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나오는 ‘조선의 왕실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는 태조, 세종, 정조, 명성황후 어보 등 총 4종이며, 올해부터 2019년까지 연간 2종씩 제작된다.



한국조폐공사는 문화재청과 2012년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궁궐과 서원 등을 새긴 30종의 기념메달들을 제작하여 해당문화재들을 이미 널리 알린 바 있다.

3월 출시되는 첫 기념메달은 태조의 어보 ‘태조가상시호금보(太祖加上詩號金寶)’를 새긴 메달로, 금(37.5g), 금도금(31.1g), 은(31.1g) 3종으로 제작되었으며 3월 5일부터 16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koreamint.com)’ 등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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