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절감법, 만화로 배우고 컨설팅도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8.02.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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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지역 250개 공동주택 단지에 가이드북 무료 배포

/그래픽 제공=서울 서초구/그래픽 제공=서울 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하는 방법을 담아 가이드북을 냈다. 관련 컨설팅단도 운영하는 등 구민의 관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나섰다.

서울 서초구는 26일 만화로 만든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북 '아파트 관리비 이렇게 줄여요'를 지역 안 총 250개 공동주택 단지에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초구가 올해는 아파트 관리비 절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210페이지 분량으로 △아파트 관리비 알아야 줄이죠 △아파트 관리비 무엇이 문제일까요 △아파트 관리비를 잡아라 등 3개 목차를 토대로 사례 중심의 아파트 관리비 절감 해법을 제시했다. 질의응답과 법원 판례 등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일반관리비, 승강기유지비, 수선유지비 등 관리비 구성항목별 절감 노하우와 전기, 냉난방, 수도 등 에너지 절약법 등도 소개한다.



서초구는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가 100인으로 구성된 관리비 절감 자문단 '유리알 컨설팅'도 운영한다.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관리비를 살피겠다는 의미의 이름이다. 관리비가 목적 외 사용된 경우는 없는지 아파트공사와 용역계약이 경쟁 입찰을 통해 투명하게 이뤄졌는지 등 관련 찾아가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연말에는 아파트 경진대회를 통해 관리비 절감 우수아파트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인증패와 함께 시상할 계획으로 구는 아파트 관리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주민들의 소중한 아파트 관리비를 알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웃간 배려하고 소통하는 아파트 문화를 만들어 살기 좋은 행복도시 서초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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