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출신 선수단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2.20/뉴스1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에 앞서 오후 5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김 부부장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2차 메시지가 거론됐을지 주목된다.
김 부위원장 일행이 이날 오전 육로로 들어오면서 오후8시인 폐회식까지 사이에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청와대는 물론, 통일부 등 당국도 함구로 일관하다 대통령과 접견이 끝난 뒤에 이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을 걸로 보인다. 특히 김 부위원장이 과거 정부에서 천안함 폭침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왔고, 그의 방남에 남남갈등이 유발되는 등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도 직간접 언급이 있었을지 주목된다.
자세한 대화내용은 폐회식이 시작할 때쯤 추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