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안보리, 시리아 30일 휴전결의안 채택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8.02.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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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없이 휴전 돌입… 의료 지원과 구호물자 이송 등 인도주의적 지원도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 내전 30일 휴전결의안 채택을 위한 표결을 진행 중이다. /AFPBBNews=뉴스1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 내전 30일 휴전결의안 채택을 위한 표결을 진행 중이다. /AFPBBNews=뉴스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7년째 지속 중인 시리아 내전에 '30일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시리아 전역에서 지체없이 30일간 휴전에 돌입하고 국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2401호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지난 9일부터 휴전 결의를 논의했지만 러시아 다른 회원국들의 의견차로 여러 차례 연기됐다.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러시아는 임시 휴전의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결의안을 공동제출한 스웨덴과 쿠웨이트는 휴전이 72시간 내에 발효된다는 조항을 없애고 지체없이 휴전에 돌입한다고 수정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東)구타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시리아 정부군의 폭격이 이어지면서 7일간 어린이 100여명을 포함해 5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번 휴전안은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등 테러 단체나 이들과 연계된 개인·단체·기관에 대한 군사작전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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