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있는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뉴스1
기상청은 23일 '2018년 봄철 기상전망 및 황사전망'을 발표하고 올봄(3~5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 강수량과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더라도 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황사는 평년(3.4~7.3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발원지에서는 평년보다 황사가 많이 발생하겠지만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 발원지 대부분에서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황사가 발생할 조건이 된다"며 "하지만 황사가 유입될 수 있는 북서기류가 봄철 전반에는 다소 약해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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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온과 강수량도 평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4월 평년 기온은 11.8~12.6도, 강수량은 55.9~90.1㎜다.
5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17.0~17.4도)보다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77.4~115.4㎜)과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6월~8월) 기온이 평년(23.3~23.9도)보다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674.4~751.9㎜)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