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기어 VR'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카메라' 강조 '갤S9'… 전 세계 '눈' 쏠린다=삼성전자는 MWC 2018 개막 전날인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9 언팩(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MWC에서 갤럭시S 신제품 공개는 2016년 '갤럭시S7'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티저 TV광고를 통해 갤럭시S9의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예고했다. 언팩 초청장에 담긴 '카메라. 재창조'(The Camera. Reimagined.)라는 문구에서도 카메라가 갤럭시S9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초당 960 또는 1000프레임의 슬로모션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슬로모'와 사용자 얼굴 움직임을 3D 이모티콘으로 구현하는 '3D 이모지', 어두운 환경에서 수준 높은 촬영을 지원하는 '저조도 촬영' 등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대화면 모델인 '갤럭시S9+'는 갤럭시S 최초로 후면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9 공개행사 초청장
삼성전자는 'VR(가상현실) 우주 미션: 인류의 달 탐사'를 통해 달의 중력을 실현한 4D VR 체험과 스노보드, 알파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기어 VR', '기어 스포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휴대전화를 첫 출시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제품 역사와 갤럭시 디자인 철학 등을 한 눈에 보여주는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삼성전자의 '크리에이티브 스퀘어' 3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10곳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크리에이티브 스퀘어는 모바일 관련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바일 기기만으로 다양한 앵글의 라이브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삼십구도씨' △시선 및 뇌파 인터페이스 기반 VR(가상현실)에 최적화된 사용자 감정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룩시드 랩스' △AI로 사용자 일상을 뮤직비디오로 만드는 앱 개발사 '버즈뮤직' 등이 MWC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