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김명섭 기자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28명 중 22명(79%)은 동남아시아 여행자였으며, 나머지 6명(21%)은 중남미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와 여자가 각각 19명(68%), 9명(32%)이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발생하며 3~7일 후 발열, 발진, 관절통, 눈 충혈 등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임신한 여성이 감염되면 신생아에게 두뇌가 성장하지 않는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1월29일 지카바이러스를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는 과거 발생국을 포함해 지난 1월 기준으로 아시아 11개국, 중남미 48개국, 북미 1개국, 오세아니아 13개국, 아프리카 12개국 등 총 85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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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 여행객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여행 후에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미루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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