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철강협회장 재선임…"통상문제 조직적 대처"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8.02.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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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정기총회 개최-권 회장, 3년 임기 협회장으로 재선임

한국철강협회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가운데)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사진제공=철강협회한국철강협회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가운데)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사진제공=철강협회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1일 3년 임기의 한국철강협회 협회장으로 재선임됐다. 권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철강업계가 불공정한 무역구제 조치에 맞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정부의 대응에 협조하자"고 강조했다.

철강협회는 2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1회 정기총회를 열고, 권오준 포스코 (403,500원 ▼3,000 -0.74%) 회장을 협회장으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전무이사에 전우식 전 포스코 전무를 선임했다.



협회는 '대내외 리스크 적극 대응을 통한 철강산업 혁신성장 지원'을 올해 사업 목표를 두고 핵심 과제로 △통상환경 및 불공정 수입 대응△정부정책 변화 대응△중장기 경쟁력강화 지원△위원회별 특화 서비스 제공△사무국 혁신 등을 선정했다.

철강협회는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에 대해 민관 합동대책 수립 및 시행을 통해 불공정한 무역구제 조치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 간 다자 통상채널(OECD 철강위 등)을 통한 규제국의 불공정 조치에 대해 시정도 요청하기로 했다.



협회는 주요 철강 교역 대상국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유지와 주요 수출시장 구조 분석과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통상마찰 사전 차단 등 수출 애로사항도 해결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무역확장법 232조 등 통상문제와 관련해서 통상 담당 임원급 협의체를 활성화하는 등 협회가 중심이 돼 대처하겠다"면서 "정부가 종합 대책을 마련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1975년 7월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설립됐으며, 철강을 제조하는 정회원 37개사와 특별회원 5개 업체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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