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스마트도시' 원년 선포…IoT사업 전개

뉴스1 제공 2018.02.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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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독거어르신, 어린이집 안심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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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의 어린이 안심서비스 사물인터넷(IoT) 장치.(구로구 제공) © News1구로구의 어린이 안심서비스 사물인터넷(IoT) 장치.(구로구 제공) © News1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올해를 스마트 도시의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도시 조성 장기 로드맵을 4월 초까지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민관협의체인 정책자문위원회 구성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 동아리 창설도 독려하고 있다. 또 유망 벤처스타트업 CEO, G밸리 벤처기업체, 교수 등을 대상으로 정책간담회도 진행한다. 올 하반기에는 신도림역 남측광장에 베타테스트 공간이자 체험관인 '인포박스(Info-Box)'를 조성해 스마트도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빠르면 내달 첫 사물인터넷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6월 행정자치부 주관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공모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돼 추진해온 사업들이 결실을 맺는다. 사업내용은 Δ안전구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치매어르신 안심서비스 Δ실내 조도, 움직임 등 감지 정보를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독거어르신 안심서비스 Δ통학버스의 실시간 위치, 승·하차 시간,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 실내 공기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어린이집 안심서비스 등이다. 이에 필요한 사업비로 총 3억6400만원(국비 1억원, 구비 2억6400만원)이 투입됐다.

초미세먼지 측정 및 대응 시스템도 개발한다. 중소벤처기업부(5억원)와 민간기업(2억6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초미세먼지, 대기오염 등에 대한 정확한 측정결과를 주민들에게 안내한다. 또 실시간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세먼지가 심한 곳에 대해 대응하는 시스템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1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신설,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LoRa)'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전개해 왔다. 2014년부터 펼쳐온 관내 전 지역 공공와이파이존 조성 사업도 지난해 말 마무리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 도시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를 위해 주민, 기업 등과 협력해 생활체감형 스마트 도시 기술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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