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8포인트(3.28%) 오른 875.81에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870대를 회복한 건 9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148억원, 기관은 2154억원을 사들였다. 장 초반 매도하던 외국인은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오후들어 순매수 규모를 늘렸다. 반면 개인은 3167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5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전 거래일보다 8.61%(1만300원) 오른 12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 (4,550원 ▼15 -0.33%) 종가는 9만46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77%(9200원) 상승했다. 이어 메디톡스 (129,200원 ▼100 -0.08%)와 바이로메드 (4,260원 ▼150 -3.40%)도 각각 5.57%, 6.76% 올랐다.
KRX3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출시도 잇따른다. 지난 8일 신한BNPP자산운용이 '스마트KRX300인덱스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도 19일 '한국투자KRX300인덱스증권투자신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KRX3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상장지수펀드)는 다음달 2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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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하는 코스닥…다시 가는 '헬스케어·전기차'= 시장 전문가들은 설연휴동안 글로벌 증시가 회복되면서 코스닥시장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면서 개별종목 반등세가 두드러졌다"면서 "국내 증시도 중소형주와 코스닥 중심의 반등세가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조정기를 거친 제약·바이오와 수소전기차 관련주에 다시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바이오·헬스케어와 전기차 업종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코스닥 조정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의 치매 대책 등 영향으로 헬스케어 업종이 서서히 반등할 것으로 보이고 전기차 테마도 장기적으로 실적이 가시화 될 것"이라면서 "헬스케어와 전기차가 다시 한 번 코스닥을 주도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