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온 예상 영업이익률 44%…"기업가치 한 단계 상승"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8.02.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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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새내기 기업 리뷰]데이터분석 서비스 스마트MI 매출 본격화

국내 B2B(기업대상)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비즈니스온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종에선 드물게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현금흐름을 갖춰 신규 상장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

17일 비즈니스온 (14,300원 ▲150 +1.06%)은 지난 10월 상장 이후 세달여만에 공모가 9000원 대비 32.2% 오른 주당 1만1900원(14일 종가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비즈니스온은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135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3%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3.6% 증가한 53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07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전자세금계산서 및 전자계약을 포함한 '스마트빌' △빅데이터 기반 정보 서비스 '스마트MI'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웹(Web) 서비스 사업과 ERP(전사적 자원관리) 연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MI'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전자세금계산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기업간 거래정보를 바탕으로 거래처(협력사) 신용리스크 분석, 전자세금계산서 데이터 기반 시장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지난해 이 부문에서 매출액 31억원을 거뒀다.

증권업계에선 비즈니스온의 신규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며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비즈니스온의 영업이익률을 44%로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제시한 올해 비즈니스온의 연간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66억원, 영업이익 73억원, 순이익 68억원이다. 이는 2017년 잠정실적 대비 매출액 23%, 영업이익 28.1%, 순이익 22%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2018년 예상실적기준 PER은 19.5배다.


김재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매출이 확대될수록 영업이익이 더 큰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성·수익성을 기반으로 '스마트MI'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기업가치가 한 단계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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