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눈물짓게 한 김연경…실력만큼 인성도 최고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8.02.17 10:37
글자크기
'배구 여제' 김연경(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사진=뉴스1'배구 여제' 김연경(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사진=뉴스1


'배구여제' 김연경(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의 상하이 적응기가 공개됐다.

16일 밤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연경의 일상을 해설하기 위해 절친한 동료인 김사니 배구 해설위원이 출연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쉬는 날을 맞이한 김연경은 자신의 통역사이자 매니저인 옥청을 위해 음식을 만들기로 했다. 김연경은 아침부터 직접 마트로 가 손짓과 발짓을 동원해 요리 재료를 샀다.



김연경은 혼자 요리를 하며 "너무 맛있어서 매일 만들어달라고 하면 어떡하지?"라며 자아도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의 요리가 완성되자 때마침 옥청이 도착했다.



음식을 먹으며 김연경은 옥청에게 "힘든 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옥청은 "경험이 부족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옥청은 "김연경 선수같은 훌륭한 사람과 함께 일하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느낀다"며 "그럴 때마다 오히려 연경선수가 많이 챙겨줬다. 고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연경은 "지금도 잘하고 있다"며 옥청을 위로했다. 하지만 이내 옥청이 "마음에도 없는 말"이라며 농담을 했고 김연경도 "들켰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