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 5000억원 베트남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첫 수주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2.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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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선그룹과 100만 달러 규모 스마트 LED 가로등 공급계약 체결

이에스브이 (4,570원 ▼50 -1.08%)가 베트남 타이선 그룹과 스마트시티 구현에 나선다. 스마트가로등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이에스브이는 베트남 타이선그룹과 100만 달러(10억 9200만원) 규모의 스마트 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가로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매출액대비 3.33% 규모다.



이에스브이는 타이선그룹과 국방부 소속 175병원 내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기 위하여 스마트 LED 가로등과 보안등(IP카메라와 와이파이 내장형)을 설치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병원 내부 어디서나 무료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고, CCTV 및 와이파이 일체형 모델이 적용되어 유지보수 및 관리비가 훨씬 저렴해 진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지난해 3월 타이선그룹과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그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타이선그룹은 부동산, 무역, 국방산업, SOC 산업, IT, 핀테크, 교통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스브이와 타이선그룹은 스마트 LED 가로등 제조사인 에이엘지시스템즈와 함께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베트남 전지역을 상대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올해 람동성 달랏시, 푸국 아일랜드, 닥락성 부온마퉛시 및 호치민시내 등 지역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한 매출도 자연스럽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 내 스마트 가로등 설치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하고 베트남 내 스마트 시티를 구축, 지속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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