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필리핀 마닐라 직항편 생긴다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8.02.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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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크로아티아 정기편도 주5회 운항 예정

지방공항-필리핀 마닐라 직항편 생긴다


제주, 청주, 무안 등 지방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는 직항편이 생긴다. 인천공항에서 크로아티아로 직항하는 노선도 개설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항공운수권 배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위는 6개 국적사에게 19개 노선 주36회(8692석) 운수권을 배정했다.



이번 운수권 배정에 따라 다양한 지방공항에서 마닐라로 가는 직항편이 생길 예정이다. 기존에는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서만 마닐라 노선이 운행됐다.

청주-마닐라 노선은 진에어 주760석, 이스타 주570석을 배정받았다. 제주항공은 무안-마닐라 노선과 제주-마닐라 노선을 각각 주570석씩 가져갔다. 대구-마닐라는 티웨이가 1330석을 받게됐다. 한국 제지점(국내 모든 공항 취항)과 마닐라를 오가는 노선은 대한항공 주380석, 아시아나 주190석, 제주항공 주220석 배정됐다.



부정기편만 운항했던 한-크로아티아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5회 운수권을 가져가면서 정기노선으로 개설된다.

제주항공과 티웨이는 일본(도쿄 제외)을 거쳐 괌을 운항할 수 있는 노선(이원5자유)을 각각 주6회, 주1회 배정받았다. 제주항공은 무안-나고야-괌 노선을 계획하고 있고, 티웨이는 무안-후쿠오카-괌 노선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노선의 경우 빠르면 다음달부터 개설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방에서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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