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더루프와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시스템 개발 MOU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8.02.12 14:17
글자크기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왼쪽)와 김종협 더루프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시스템 <br>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왼쪽)와 김종협 더루프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라온시큐어 (2,300원 ▼55 -2.34%)가 더루프와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라온시큐어와 더루프는 각 사가 보유한 생체인증 및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차세대 인증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 신규 핀테크사업도 추진한다.



라온시큐어는 국내 생체인증 솔루션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주요 은행 및 카드사, 이동통신사 등에 FIDO(생체인증 국제표준) 기반 생체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FIDO Alliance'(국제생체인증협회) 이사회 멤버로 선임돼 국내‧외 생체인증 산업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더루프는 데일리금융그룹의 블록체인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2016년 5월 설립됐다. 블록체인 기반 인증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인 금융기관과 업무협력을 체결했으며, 해외에서 가상통화 '아이콘'을 발행한 바 있다.



김종협 더루프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은 생체인증 정보 생성 및 검증 과정을 중계기관 없이 당사자 간 직접 거래하는 '스마트 콘트랙트' 기술로 구현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며 "공인인증서 등 중앙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보안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서 FIDO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을 수차례 구축해왔다"며 "블록체인 선도기술을 더해 신뢰도를 한층 높인 차세대 인증 시스템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