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혐의' 백지영 남편 정석원 풀어준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18.02.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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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동종 전과 없고 주거 일정 등 감안해 석방…코카인·필로폰 투약 사실 시인"

배우 정석원/사진=홍봉진 기자배우 정석원/사진=홍봉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배우 정석원씨(33)가 경찰 조사 후 석방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씨를 조사한 뒤 석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동종 전과가 없고 단순 (마약) 투약만 확인되는 점, 공인으로서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감안해 일단 석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코카인과 필로폰 투약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호주 맬버른 소재 한 클럽 화장실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정씨가 호주에서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받고 전날 오후 8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정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의 모발과 소변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는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가수 백지영씨(42)의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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