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사장 후보에 백복인 現사장 단독 선정(상보)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2018.02.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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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추위 5일 면접거쳐 선임… 3월 주총서 추인받으면 연임 확정

백복인 KT&G 사장백복인 KT&G 사장


KT&G (92,100원 ▲1,200 +1.32%)KT&G 차기 사장 후보로 백복인 현(現) 사장이 단독 선정됐다. 다음 달 주주총회만 통과하면 연임이 확정된다.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사장 선임을 위한 면접을 거친 결과 백 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사업에 대한 장기비전 및 전략, 혁신 의지, 글로벌 마인드 등에 대해 심사를 벌인 결과 백 사장을 최적임자로 결정했다”며 “지난 3년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리더십 측면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백 사장은 3월 예정된 주총에서 연임을 추인 받으면 앞으로 3년간 다시 KT&G를 이끌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백 사장과 최정원 태아산업 대표, 최정일 전 KT&G 연구개발(R&D)본부장이 지원했으나 최정일 전 본부장은 공모 자격 미달로 서류 심사에서 떨어져 백 사장과 최 대표가 2파전을 벌였다.



백 사장은 KT&G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첫 공채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1993년 입사해 지난 26년 동안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 및 R&D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아 왔다. 2015년 사장에 취임한 이후 해외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백 사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차기 CEO 후보로 선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외 사업 강화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도록 회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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