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KRX300지수 편입…"수급에 긍정적"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8.02.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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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5,380원 ▼50 -0.92%)가 오는 5일 출시되는 새로운 벤치마크 지수인 KRX300 지수에 편입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3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KRX300에 편입됐다고 1일 밝혔다. KRX30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되고 기존 펀드 자금 등이 유입되는 등 수급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스카이라이프 등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돼 있지 않은 종목 가운데 KRX300에 편입된 종목들의 주가 수혜가 예상된다. 코스피 200 등 기존 대표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KRX300 편입 코스피 종목은 스카이라이프 등 54개다. 해당 종목들은 코스닥 종목 대비 거래량에 따른 거래대금이 작아 기관투자자들의 펀드 판매 시 주식 거래 영향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추가로 편입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RX 300을 추종하는 신상품 출시와 함께 기존 대표지수 외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며 "기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의 이동 및 신규자금유입을 고려하면 추가로 편입되는 종목의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업계관계자들도 KRX 300 지수를 활용한 ETF 상품이 출시될 경우, 추가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 편입 기업들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KT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KRX 300 지수 편입과 함께 당사 주식 매수를 검토하는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업 홍보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RX 300지수는 ‘KTOP 30(코스피 29종목, 코스닥 1종목)‘과 ‘KRX 100(코스피 91종목, 코스닥 9종목)’ 등 기존의 통합지수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존 통합지수들은 코스닥 편입 종목이 적고, 국내 전체를 대표하기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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