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빵값 내달부터 오를 듯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8.01.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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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의 차원서 가맹점주협의회 가격조정권한 행사키로, 내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 인상논의

파리바게뜨 빵값이 내달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파리바게뜨의 크리스마스 케잌판촉 행사 장면 / 사진=파리바게뜨파리바게뜨 빵값이 내달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파리바게뜨의 크리스마스 케잌판촉 행사 장면 / 사진=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과 케이크, 디저트류 등 제품 가격이 내달부터 일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파리바게뜨가 행사하던 제품에 대한 가격조정 권한을 상생협약의 일환으로 가맹점주협의회에 이양했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는 가맹점들의 요구를 반영해 2월부터 가격조정권을 협의회가 행사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현재 가맹점들과 가격조정 대상 제품과 인상폭을 논의중이다. 논의 결과에 따라 내달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조정은 그동안 가맹점별로 둘쑥날쑥하던 몇몇 제품의 가격을 통일하거나 일부 제품에대해 가격인상폭을 정하는 방식이다.



파리바게뜨측은 "가맹점주들이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가격조정 권한을 지속 요구해왔다"면서 "지금까지는 가맹점별로 가맹본부와 판매가격을 협의해왔는데 앞으로는 가맹점 영업환경에 따라 협의회 차원에서 의견을 수렴해 자율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격인상은 파리바게뜨의 출고가와는 무관하며 가맹점 차원에서 판매가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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