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일환으로 양측은 이날 오전 이 연구원의 중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중 '옥심' 화학구조를 이용한 옥심계 광개시제는 빛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의 미세패턴(회로) 공정에 사용되는 감광수지(포토레지스트)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화학연구원
현재 이 기술은 국내 4건, 국외 5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국내 9건, 해외 8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이 물질은 기존 옥심계 광개시제와 비교해 감도 및 투과율이 우수하고 제조원가가 낮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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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비교 실험 결과 기존 옥심계 광개시제와 비교해 투과도가 4% 향상됐다.
정밀 공정의 특성상 1%의 차이가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삼양사는 지난 2016년 이 제품을 시범 생산해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상업화가 본격화되는 올해부터는 국내외의 포토레지스트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해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의 정순용 원장 직무대행은 "지금까지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주도해 온 옥심계 광개시제 글로벌 시장은 현재 8000억 원 규모로 향후에도 10% 내외의 성장이 기대된다" 며 "이번 기술이전 된 옥심계 광개시제는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