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유니맥스정보시스템 대표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News1
유니맥스정보통신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일정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국방·항공용 전자 부품은 개발기간이 길다. 양산으로 가기까지 연구 개발기간이 10년에서 15년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또 극고온·극저온·고습도 등의 열악한 운용 환경과 고압, 진동 등을 견디고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설계도 필요하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한글과컴퓨터그룹의 계열사다. 한컴은 지난 2013년 30억원을 투자해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을 인수했다. 현재 한컴MDS가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최근 개인안전장비 기업 산청을 인수해 호홉기, 마스크, 보호복 등의 안전장비제품에 GPS시스템, 통신모듈, IoT센서 등을 부착한 웨어러블 개인안전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맡아 그룹 내 계열사 간 허브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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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유니맥스정보시스템 대표는 "15년간 방산분야의 연구ㆍ개발에 집중해 첨단 방위산업 분야의 핵심기술들을 확보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강화해 체계개발부터 제품설계, 제품양산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오는 1월31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유진에이씨피씨기업인수목적2호(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상장할 예정이며, 약 116억원이 조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이 자금을 시설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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